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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집 구하기

프랑크푸르트는 이젠 쓸모없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한 동안 집보러 다닌다고 적어놨던 거라 썩히기 아까우니…


 

집을 구해야 가족들이 모여 살 수 있으니 일단은 돌아다녀봤다. 처음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날부터 1주일 간 거의 매일 돌아다녀본 결과 프랑크푸르트는 생각보다 꽤 좁다는 걸 알게 됐다. 일하는 곳에 있는 한국인들은 주로 북서 지역에 많이 보여산다고 했고, 그 쪽에 있는 산동네로 갈 수록 월세도 올라가는 형태라고 누군가 또 조언해줬다. 강남보다는 강북을 선호한다고. 그도 그럴 것이 강남에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이 있고, 여기는 오밤중을 제외한 새벽부터 밤 시간까지 거의 하루 종일 2-3분 간격으로 비행기가 이착륙을 한다. 한 마디로 무지 시끄럽다.

조건

  • 새 건물일 것
  • 유치원이 주변에 있을 것
  • 마트가 가까울 것
  • 은행이 근처에 있을 것
  • S Bahn 이나 U Bahn 이 근처에 있을 것
  • Ground floor 가 아니라면 엘리베이터가 있을 것
  • 해가 들 것
  • 발코니가 있을 것
  • 욕조는 없어도 되지만, 샤워실이 있을 것

후보지

  • Frankfurt
    • Preungshiem – Gravenstein-Platz
    • Riedberg
    • Gallusviertel – Europaviertel
  • Hanau
    • Lamboy
  • Offenbach am Main
    • Haffen
  • Offenbach
    • Heusenstamm
    • Langen
    • Neu-isenberg
    • Drie

돌아다닌 방법

  • 도보
  • 버스
  • 트램
  • 지상으로 다니는 U반
  • 지하철은 동네를 볼 수 없으므로 최대한 자제

다녀본 동네

  • Lamboy, Hanau
    • 한국인이 많이 안 산다고 함
    • Hanau 역까지 버스로 20분 소요
    • Hanau 중심부에 시내버스 환승센터가 있어서 한 번에 연결되는 버스를 놓칠 경우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를 갈아타야 중앙역으로 이동 가능
    • IKEA 가까움, Edeka 바로 앞에 있음
    • 새 아파트, 저렴한 월세, 주변이 모두 주택단지
    • 학교는 근처에 있으나 유치원이 좀 멀리 있음
    • Hanau 역 근처는 오래된 집들이 많음
  • Gravenstein-Platz
    • 트램 18번의 종점으로 시내까지 20분
    • 새로 지은 건물들과 새 주택 단지가 있음
    • 한 두 블럭쯤 벗어나면 구 주택 단지
    •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집들이 남향, 서향이라 해가 잘 들고, 구조가 좋은 대신 월세가 비쌈. 대신 시공사인지 시행사인지에서 직접 렌트하므로 뭔가 더 잘 관리가 될 거 같은 느낌
    • 동네는 깔끔하고, 유치원도 세 군데나 있음
  • Riedberg
    • 완전한 신도시 – 주택, 아파트, 마트, 은행, 학교, 유치원…
    • 집들이 좀 넓고 비싸지만, 비싸도 살고 싶음
    • U8 종점이고, 시내까지는 20분
    • 재수가 좋아 정남향 집의 고층을 구한다면, 프랑크푸르트의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음
    • 새 집들이 많고, 계속 짓고 있는 중이라 원하는 날짜에 입주 가능할 수도 있음
  • Europaviertel
    • Gallus 지역은 좀 별로라는 얘기들이 많았지만, 한창 공사중인 Europagarten 근처에는 초호화 아파트 밀집 촌
    • 한 블럭 아래는 옛날 주공아파트 같은 오래된 아파트가 있음
    • 유치원이 곳곳에 있고, 좋은 집들 많으나 집 크기에 비해 렌트가 많이 비싸고, 지하철 역까지 도보로 15~20분, 버스 노선이 하나 있음

온라인으로 보기

  • 구글 지도를 .com 이나 .de 로 들어가면 왼쪽 아래 구글 어스 버튼이 있다. 한국 구글맵으로 들어가면 외국 지도를 봐도 안 나옴. 구글 어스 버튼을 누르고 3D 모드로 구경하면 대략 6개월 ~ 1년 전 쯤 자료로 렌더링이 되는 시내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트릿뷰 업데이트는 늦어도 구글 어스 데이터 업데이트는 최근까지 이뤄진 듯.
  • 동서남북 방위를 잘 살피고, 해가 들어올만한 집인지를 따져본다. 내가 본 독일 집들 중에는 북향, 북서향, 북동향 집들이 있는데, 북동향 집에 3개월 정도 살아보고 나니 이런 집은 평생 살면서 피해야겠다고 다짐했다.
  • 독일 집들은 한국 집들에 비해 층고가 높고 창이 엄청 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집안이 밝다. 내가 살아봤던 북동향 집도 그랬다. 아침에 해가 뜨고 1시간 정도 아주 비스듬한 각도로 해가 들고, 그 후로는 하루 종일 해가 들지 않는다. 반대편 건물에 반사된 빛 + 넓은 창 덕에 집 안은 늘 밝았다. 여름이라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지만, 겨울엔 그런 집에서 어떻게 지낼 수 있을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 Openstreetmap 으로 유치원 위치를 확인한다. 구글 지도는 대부분 상점 정보는 잘 나오는 편인데, 유치원 정보는 많이 누락이 되어 있다. 교통 정보도 베를린에 비하면 엄청 많이 누락된 편이다. Openstreetmap 은 검색은 잘 안 되지만, 한국 부동산에 붙어있는 지적도를 보듯이 지번 단위로 잘게 쪼개져서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 교통 정보는 구글 지도에서 아직 제공하지 않으므로 rmv.de 에서 확인한다. 지하철이나 버스가 10 분 마다 다니는지, 15분 마다 다니는지, 주말엔 혹시 다니지 않는지, 밤 중에는 운행을 하는지 안 하는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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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yway

2016년 12월 1일 , 시간: 10:36 오후

One Resp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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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극적으로 비자문제가 해결 되시길 응원합니다~ 꼭 독일 입성에 성공하길~ 화이팅!!

    익명

    2017년 1월 31일 at 4:2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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