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way

I'm very well : Life of an ordinary programmer

2016년 8월 근황

  • 무비자 90일 내에는 취업이 완료될 것 같지 않아서, 외국인청에서 구직 비자를 받았다. 나는 새벽에 가서 줄을 섰고, 가족들은 업무 시간 30분 전에 택시를 타고 오도록 했다.
  • 택시는 Taxi Berlin 앱으로 요청 시간과 목적지를 입력하여 예약해 두었는데, 배차가 완료되었다는 메시지가 없이 단순히 예약 내역만 나와 있어서 뭔가 잘못된 건 아닌가 했다. 다행히도 요청 시간이 가까워지자 택시가 집 앞으로 이동중이라는 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었고, 수수료나 바가지 없이 가족들을 외국인청까지 데려다 주었다.
  • 내년 2월까지 지낼 집을 구했다. 한국에서 베를린의 집을 구할 때 메일로 문의하고 답변받는 사이에 눈독들였던 매물들을 전부 놓치는 경험을 했었다. 여기에서도 메일로 문의하고 답변받는 하루 사이에 정말 괜찮았던 집이 없어지는 걸 보고 바로 전화를 하고 사무실로 찾아가서 당일에 집을 구경하고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지금 사는 동네에서 서너 블럭 떨어진 곳이다. 베를린을 많이 돌아다녀보진 않았지만, 지금 사는 동네가 정말 잘 정돈된 곳에 속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해서 멀리 가지 않기로 했다. 1960년대에 지어진 10층짜리 아파트의 6층인데, 무너지진 않겠지. 지금 머무는 동네의 집들은 거의 191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하니… 괜찮겠지.
  • 얼른 자리를 잡아서 1~2년 정도 머무를 집을 구하고 싶다. 3~4개월 단위로 이사하는 건 아무리 짐이 없어도 사람이 할 짓이 아닌듯.
  • 최종 면접 탈락의 고통에서 겨우 벗어나 계속해서 이력서를 넣고 있고, 코딩 테스트와 전화 인터뷰, 온사이트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오늘은 보통 30분 이내로 끝나는 전화 인터뷰 약속을 잡다가 베를린에 있으면 사무실로 오면 어떻겠냐고 해서 갖게 된 온사이트 인터뷰였는데,  3시간 동안 기술 면접을 봤다. 탈탈 털렸어…
  • 하면 할 수록 늘긴 하는 것 같다.전화 인터뷰든 온사이트 인터뷰든.
  • 최근 1주일은 낮 기온이 계속 35도를 웃도는 폭염이었다. 처음 여기 왔을 때 3~4일 정도가 폭염이어서, 선풍기를 두 대나 샀는데 그 이후로는 너무 선선해서 쓸일이 거의 없다가 이제 다시 쓰게 된다. 그 동안 이걸 버려야 하나 중고로 팔아야 하나 고민을 참 많이 했었는데 쓸 일이 생겨서 다행(?)이다.
  • 월요일 오후 5시 반에 놀이터에 갔는데, 부모들과 아이들로 북적인다. 한국에서는 눈씻고 찾아봐도 경험하지 못할 풍경. 놀이터에 가면 갈 수록 많은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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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후 5시 반 동네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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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yway

2016년 8월 30일 , 시간: 8:33 오전

내 경험, 독일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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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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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저도 IT 엔지니어고요, 내년 1월정도부터 입국하여 혼자서 구직활동을 해보려고 준비중입니다. 올려주시는 글들 보고 많은 도움 얻고 있습니다. 이민자들이 많아 분위기도 점점 않좋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부디 좋은 곧에 정착하시게 되길바랍니다. 근활도 업데이트 해 주시고요

    Daniel

    2016년 10월 3일 at 12:48 오전

    • 합법적으로 제가 머무를 수 있는 동안에는 최대한 많이 시도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민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인이 엄청 많긴 한데, 분위기가 안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제가 독어를 하나도 할 줄 몰라서 모르는 것일 수도 있고,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 중에서 못되게 군 사람이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dyway

      2016년 10월 3일 at 9:4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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