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way

I'm very well : Life of an ordinary programmer

2016년 7월 근황

  • 베를린 동물원 연간 입장권을 구매했다.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라 걸어가면 45분쯤 걸리는데, 동물원에 가면 엄청 걸어야하므로 오갈땐 무조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동물원은 1회 입장은 14.50 유로인데, 연간 입장권은 49.50 유로이다. 2월에 갔었던 타이베이 동물원도 엄청 좋았는데, 여기가 더 좋은 것 같다. 날씨 좋으면 공원가듯이 자주 출동할 듯. 음…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에게 안쓰러운 마음은 물론 있다. 완전 갇힌 우리가 아니라 그 마음이 조금 덜하긴 하더라.
  • 구직활동을 꾸준히 열심히 해야겠다. 7월 첫째 주부터 시작한 구직 활동은 처음엔 무척 두려웠었다. 이력서를 내도 연락이 금세 오질 않고, 연락이 와도 뭐라고 해야하나 하는 생각에… 다행히 서류 제출 후 빠른 곳은 2~3일, 보통은 1주일~10일 사이에 연락을 주더라. 늦는 곳은 지금까지 3주째 연락이 없다.
  • 지난 1주일 간 매일 한 건 씩 전화와 스카이프 면접을 봐서 울렁증은 많이 가라앉은 것 같다. 처음엔 전날부터 긴장, 두번짼 반나절, 세번짼 두어시간… 이렇게 긴장감이 줄어들었다. 가족의 스트레스가 나만큼 심할 것 같다. 아무래도 면접본다는데 집에 있으면 신경쓰일 것 같아 계속 나가주고 있으니.
  • codility.com 이란 곳에서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두 번 했다. 첫 번째 했던 곳은 전혀 관심없던 곳인데, 코딩 테스트 먼저하자고 해서 옳다쿠나~ 어떤 식인지 해보자 하고 바로 시작했다. 90분간 3문제를 푸는 거였는데, 아주 간단한 SQL, 아주 간단한 알고리즘, 아주 해석하는데 오래 걸린 알고리즘 퀴즈였다. 답안을 제출하면 즉석해서 채점 결과가 나오는데… 대학 1학년 때 응용 수학 점수를 보는 기분이었다. 완전 말아먹고, 온라인 코딩테스트는 아 이런 거구나 하는 감을 잡을 수 있어서 그걸로 만족했다.
  • 그리고 오늘은 내가 정말 가고싶은 회사의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했는데, 그저께 스카이프 인터뷰했던 HR담당자 말로는 분명히 쉬울 거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쉬운지 어려운지 알게 뭐람. 120분간 알고리즘 세 문제를 푸는 거였다. 그래도 한 번 해봤다고 문제 해석은 어렵지 않게 했으나, 즉석 채점 결과가 내 예상과 다르게 너무 낮게 나왔다. 두 번째 문제는 조건 비교를 잘못한 게 갑자기 떠올라서 그렇다 치고, 나머지 점수가 낮은 한 문제는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 같은데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다. 부디 사무실로 불려가서 소명(?)의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어찌될진 두고 볼 일…
  • 한국의 우리은행 통장에서 독일의 도이치방크 통장으로 생활비를 송금했다. USD 10,000 이상 해외 송금하면 국세청에 통보되니 유의하라는데… 뭘 유의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내가 벌어둔 돈 내가 쓰려고 송금하는데 어쩌라고. 하지만, 은행에서 시키는대로 외국환은행지정(?)후 무슨 증명서류 없이 송금하는 걸로 진행했다. 어차피 1회 1만달러가 한도라 두 번 송금해야할 것 같아서 일단 1천만원 조금 안 되게 해서 송금했는데, 온라인에 떠도는 송금 수수료가 너무 비싸네, 송금까지 2~3일 걸리네 하는 건 케바케인것 같다. 시간은 모르겠지만, 금요일에 송금신청해서 금요일에 입금되었고 송금 수수료는 우리은행 당발 송금 수수료 1만원 + 전신료 8천원 + 독일 통장에서 10유로 해서 3만원 정도밖에 안 나갔다. 독일 통장에서 사라진 10유로가 중계은행 수수료일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우리은행에서 중계은행 수수료를 내는 걸로 선택했다면 10유로가 아니라 25유로라고 나왔던 걸로 기억난다. 게다가 저 1만원 우리은행 수수료는 등급이 조금만 높아도 면제라고 하니 생각보다 엄청 저렴한 듯.
  • 아내의 아이폰을 분실했다가 찾았다. 내 아이폰찾기 기능으로 집에 오기 전에 식사하러 갔던 백화점에 아이폰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아내가 백화점 식당가에 놓고 온 거 아니냐고 해서 백화점에 전화를 했더니 고객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전화받은 아저씨가 잃어버린 아이폰을 찾게 되어 몹시 기쁘다고 해서 나도 기쁘다고 화답.
  • 다음 주에 뮌헨으로 가족여행을 가려고 4~5일을 알아봤는데, 어젯 밤에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다. 여행 계획은 전면 백지화. 왜 테러를 할까. 종교때문일까 정신병때문일까… 아무 죄없이 세상을 뜨게 된 사람들의 명복을 빈다…
  • 코딩 시험 망해서 잠을 못잘거 같다. 정말 가고싶은 회사였는데…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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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yway

2016년 7월 23일 , 시간: 9: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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