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way

I'm very well : Life of an ordinary programmer

프랑크푸르트 공항 입국심사

입국심사 걱정을 많이 했었다. 한국인은 독일에서 무비자로 90일간 머무를 수 있지만, 같은 EU국가이면서 무비자로 6개월을 머무를 수 있는 영국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표에 정당한 비자를 받고 입국을 해도 입국심사관이 무슨 범죄자 취급을 하기로 유명하니까… 게다가 유럽은 10년 만에 처음 가는 거라 긴장을 많이 했었다.

22개월된 아들과 11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프랑크푸르트. 입국신고서는 아예없었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의 입국심사 줄은 따로 마련된 채 비워져 있어서 지체없이 입국심사가 가능했다. 입국심사관은 어디로 가느냐? 무슨 일로 왔느냐? 독일에 온 걸 환영한다. (한국말로)감사합니다! 라며 1~2분 사이에 여권에 도장을 찍어 주었다.

며칠 전부터 입국심사 때 아내는 붙잡히고 아들과 함께 있는 나는 통과된다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아무 탈이 없었으면 좋겠단 생각뿐이었는데, 가족이 한꺼번에 입국심사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반가운 얼굴로 아기와도 인사해주고, 한국말까지 해주는 입국심사관의 행동에 정말 기분이 좋았다. 해외에 나갔다가 한국에 재입국을 하더라도 마스크 쓴 입국 심사관은 잘가라는 말한마디 안 하는데…

오후 늦게 도착하는 비행기라 당일에 베를린까지 가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되어, 공항에 있는 호텔에서 하루를 묵기로 했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바로 연결되는 셰라톤, 힐튼, 힐튼가든인 세 곳 중 가장 저렴한 힐튼가든인 호텔에서 일박을 했다. 짐이 많은 경우엔 무조건 셰라톤에서 묵어야 한다. 셰라톤은 바로 길건너에 있고, 힐튼 체인 두 개는 2-300 미터를 더 가서 기차역 위에 있다. 아무튼, 힘들게 도착한 호텔 방은 너무 초라했고, 무료 생수와 슬리퍼가 없는 호텔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됐다. 앞으로 INN 이 붙은 호텔은 묵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며 독일에서의 생활을 시작.

 

img_8666

시작이다.

 

광고

Written by dyway

2016년 6월 30일 , 시간: 6:19 오전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