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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좋은 곳으로 다녀야…

동네에 새로 생긴 척추 전문 병원인 2x세기 병원서 MRI를 찍었다. 허리와 목디스크 증상이 보인단다. 그 병원 의사는 목 디스크가 더 진행되면 전신 마비가 올 수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술하기를 권했다. 이렇게 큰 수술을 갑자기 권하는 경우에는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의사를 만나보는 게 좋다고 해서 다른 병원을 가보기로 했다.

MRI CD를 들고 척추 전문이라는 자x한방병원엘 갔다. 한의사는 사진을 보더니 심한 상태긴 한데, 지속적으로 침과 추나 요법, 한약을 먹어서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첫 번째 병원보다는 낫지만 한의사가 MRI를 보며 치료법을 얘기하는 것이 과연 정확히 봤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일단 통증완화를 위해 약침을 맞고 귀가했다.

며칠 뒤 강남대로에 있는 고xx 병원엘 갔다. 인터넷 예약을 하고 갔는데도 40분을 기다렸고, 원장에게 진료를 받으려면 6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원장 진료 전에는 다른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댄다. 초진 진료를 하는 의사가 따로 있었고, 이 사람은 증상 확인 위주로 기록을 열심히 하더라. 치료를 받기로 결심을 하고 간 게 아닌 단순 의견 청취를 위해 갔던 거라 수술이 필요한지 치료가 가능한지에 대해 물었는데, 본인은 그 어떤 얘기도 할 수 없단다. 모든 것은 원장이 얘기할 거라며 원장 진료 전에 지하에 있는 검사실에서 추가적인 검사를 받으라고 권한다. 시간도 시간이고 전문의가 한다는 소리가 저정도라는 것에 어이가 없어서 오전 시간과 몇 천원 날리는 걸로 퉁치고 바로 귀가했다.

마지막으로 삼x서울병원엘 갔다. 인터넷을 통해 전화번호를 남기자 예약센터에서 전화가 와서 예약을 하고 갔지만, 이 곳에서도 50분 여를 기다렸다. 다행인 것은 의사는 대답은 빨랐지만 질문을 많이 들어줬고, 수술보다는 운동과 물리치료를 권했다. 그리고, MRI 사진을 가리키며 종양이 있는데, 혹시 얘기를 들었느냐고 묻는다. 종양 크기가 커지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한다. 지금까지 갔던 세 군데 병원에서는 종양에 관한 그 어떤 말 한마디 없었다.

여러 정보를 찾아보면 디스크는 대부분 몇 개월이 지나면 감기처럼 통증이 완화된다고 한다. 그리고, 수술은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근육을 키우는 게 좋다고 한다. 허리디스크에는 수영이 좋지만, 목디스크는 걷기가 좋다고. 음식으로 고치는 것은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하고 운동과 물리치료로 극복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하니 마음을 강하게 먹고 잘 넘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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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yway

2015년 1월 15일 , 시간: 5:46 오후

내 경험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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