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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최근들어 아내의 디스크 증상도 심해지고,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좋기도 해서 회사를 잠깐 쉴까 고민하고 있다. 아내의 건강도 회복하고, 지금 이 때 아니면 누릴 수 없는 행복을 누린다고 생각하면 돈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자기 합리화를 해보지만, 그래도 먹고 살아야하니 급여가 신경쓰이는 게 사실이다.

출산 전에 찾아봤던 회사 취업 규칙에는 육아휴직(http://www.moel.go.kr/policyinfo/woman/view.jsp?cate=4&sec=2)또는 가족돌봄휴직(http://www.moel.go.kr/policyinfo/woman/view.jsp?cate=4&sec=3)만이 명시되어 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다시 잘 읽어보니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http://www.moel.go.kr/policyinfo/woman/view.jsp?cate=4&sec=2&smenu=2)라는 걸 쓸 수 있다고 하더라. 앞서 말한 두 가지를 사용한다면 휴직간 받을 수 있는 급여가 적거나 없는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사용하면 육아휴직을 할 때보다 급여도 많이 받을 수 있고, 일도 계속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육아휴직 관련 정보를 보면 외벌이 아빠가 육아휴직을 해봐야 통상임금의 40%이 지급되지만, 상한액이 월 100만원으로 정해져 있는데, 그 중 15%는 복직 후 일시불로 받는다고 하니 실제 매달 들어오는 돈은 85만원 수준. 실제 받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세금이라도 뗀다면 정말 얼마 안 되는 금액이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는 주 15~30시간 정도로 단축 근무를 하고, 통상 임금을 일한 시간의 비율만큼을 곱해서 지급받는다고 하니 회사에서 승인하고, 팀원들이 이해해준다면 훨씬 합리적일 것 같다. 게다가, 육아휴직처럼 고용보험에서 단축된 근로 시간에 대해 통상임금의 60%(상한 150만원) 기준으로 일정 금액을 추가로 지원을 해준다고 한다. 다만, 안내문을 읽어보니 매달 급여를 신청해야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한다고 한다. 역시 쉽게 돈을 줄 리가 없어…

온전히 안내문에 따라서 월 급여를 계산해보면,
– 주 40시간 근무하며 통상임금을 200만원 받는 근로자가 주 30시간으로 근로시간을 단축
– 근로시간이 75%(30시간/40시간)가 되었으니 회사에서는 200만원의 75%인 150만원을 급여로 지급
– 고용보험에서는 통상 임금 200만원의 60%인 120만원을 기준으로 단축된 근로시간(10시간)인 25%(10시간/40시간)만큼의 급여인 30만원을 지급
– 근로자가 받는 금액은 총 180만원

국민연금이나 각종 공제 세액 등은 어떻게 적용되는지, 연차는 재산정되는지, 단체보험등의 변동사항은 없는지 인사팀에 문의 메일을 보내놓은 상태니 답장이 오길 기다려보고, 신청할 수 있는 제도라면 기록을 남겨봐야겠다.

***
답장이 왔는데 차장급 실무자는 내용은 알지만 어떻게 시행하는 건지 모르는 듯 했고-마치 회사에서 심사를 한 후 결정을 내리는 것처럼 생각-, 사원급은 급여 계산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는데 고용보험에서 나오는 급여에 대해 설명을 하는 걸로 봐선 아예 모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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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yway

2015년 1월 8일 , 시간: 7:49 오후

내 경험, 육아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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