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way

I'm very well : Life of an ordinary programmer

대전 참 괜찮던데

1. 지난 연휴에 대전에 다녀왔다. 조용하고, 교통 체증도 많지 않고, 대중 교통도 잘 되어 있는 것 같고, 길도 잘 정비되어 있는 것 같다. 생활 편의 시설이나 극장도 잘 되어 있는 것 같고, 공원도 많더라. 서울까지 고속버스로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고, KTX로는 한 시간이면 된다. 부산이나 광주로 가기에도 좋다. 강원도만 아니면 어디로든 떠나기에도 좋은 곳인 것 같다.

2. 지방 방송을 봤다. 충청도 사투리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를 테면,
A : 내일 우리 좀 보자. 할 말이 있어.
B : 나 내일 바쁜디?
A : 아… 정말 필요한데, 시간 좀 내줘. 내일 아니면 안 돼.
B : 나 내일 바쁘대니께… 몰르겄어 갈 수 있을지…
A : 정말 정말 부탁할께. 내일 꼭 네가 필요해!
B : 그려? 알었어… 생각 좀 해 볼께…
이런 식으로 대화가 끝난다면, B가 내일  A를 만나러 올 확률은 반도 안 된다는 식의 해석같은 걸 얘기해주더라. 방송으로 볼 때엔 재밌던데, 글로 옮겨 놓으니까 재미가 없다.

3. 짧은 기간이었지만 대전에 일자리가 있으면 몇 년 정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다. 대전엔 프로그래머 일자리가 별로 없을까나. 대전에 카이스트가 있어서 고급 프로그래머들만 있을라나… 인재들은 서울로 올라가니까 대전엔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생각할수록 대전이란 곳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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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yway

2013년 5월 22일 , 시간: 12:55 오후

내 경험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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