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way

I'm very well : Life of an ordinary programmer

아름다운 시각화 Beautiful Visualization

아름다운 시각화

아름다운 시각화

동네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제목에 끌려 얻어걸린 책. 어쩌면 득템(?)했다고도 볼 수 있겠다. 내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가 아닌 전혀 다른 분야의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으니.

이 책은 데이터를 시각화한 여러 사례를 만나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제목이 좀 고상한 느낌이었지만, 책 안의 시각화 자료들은 정말 제목대로 아름다웠다. 요즘에 꽤 많이 사용되는 인포그래픽의 사례도 내용에 포함되어 있다. 이 책에 나와있는 사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북미 지역 항공 데이터를 분석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 길과 공항, 활주로를 눈으로 볼 수 있게 했던 것과 미국 대선 투표 관련된 데이터로 미국 지도에 매핑해서 면적별 대의원 득표 수가 아닌 대의원 득표 수에 비례한 미국 지도 변형한 것.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어 하는 분야 중 하나인 대중교통, 그 중에서도 런던의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뉴욕의 지하철 노선도를 새롭게 제작했다는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런던의 지하철 노선도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글로 따로 써야겠다. 알고 보면, 이보다 더 휼륭한 인포그래픽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하다고 생각함.)

어떤 정보를 전달할 것인가?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에 맞는 데이터의 기준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시각화 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 표현할 것인가? 점인가, 점을 많이 찍어 만든 선인가, 선이라면 직선인가, 곡선인가, 꺽은 선인가? X축, Y축은 그렇다 치고 Z축의 값은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색은 어떻게 칠할 것인가? 색상을 다르게 할 것인가, 명도를 다르게 할 것인가, 채도를 다르게 할 것인가? 애니메이션을 도입할 것인가? 단순하게 한 눈에 보기 좋은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닌, 보기에도 좋은 그림에 의미있는 데이터를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점, 선, 면, 색 하나 하나에 엄청나게 많은 점들을 고려해야 한다.

말로만 이렇게 저렇게 한다는 식으로 나열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서 더 흥미를 끌었다. 예를 들어 사례를 소개하면서 어떤 언어를 사용했는지, 또 이런 방식의 시각화를 하기 위해서 어떤 프레임웍을 사용했고, 어떤 라이브러리를 사용했으며, 여기에 필요한 데이터는 어디에서 구했는지에 대한 정보도 함께 실어 놓아서 실제 실습을 시도해 볼 수도 있게 되어있다.

* 지난 1월 초에 읽은 책인데, 묵혀놨다가 글을 마무리.

광고

Written by dyway

2013년 3월 7일 , 시간: 4:07 오후

책책책에 게시됨

Tagged with ,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