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way

I'm very well : Life of an ordinary programmer

신입사원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우리 팀의 신입사원은 게임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회사에 오게 된 케이스다. 인터넷 서비스나 웹과 관련된 기술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거의 없는 상태이다.  자주 사용하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하고, 웹 서핑 할 때 자주 가는 사이트가 있느냐고 물으니 인터넷은 그냥 검색할 때나 쓰고, 프로그래밍 관련된 카페나 들어가는 정도라고. 그러면 메신저는 사용하냐고 물으니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입사 후에 입문 교육할 때 동기들이 알려준 팁대로 사적 계정과 별도로 업무용 계정을 만들었는데, 메신저에 두 아이디 동시 로그인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전까지 로그인도 제대로 안 했었다.

이 친구에게 무엇을 알아보도록 시키면 좋을까 생각을 했다.
개발하는 데에 많이 사용되는 기술적인 개념? 프레임워크? 개발방법론? 개발툴 사용법?

개인적으로 개발자라고 하더라도 기술에만 관심이 있고, 그 쪽으로만 출중하다면, 뭔가 부족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한다. 자신이 개발해야 할 서비스나 업계에 대한 이해, 관심을 일단 가진 상태에서 자신이 만드는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보고 먼저 어떻게 바꿀 수 있겠다, 이런 부분은 저렇게 적용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이 나오는 것이지 난 개발자니까 기술만 알고 있을 거고, 기획자가 원하는 스펙대로만 최신의 기술력으로 사이트를 만들어서 내부적으로 계산을 하는 시간을 0.01초 단축시키겠다 라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본다.

그래서 결정했다. 이 친구에게 개념적 접근을 주지시킬 것이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겠다고. 우리 팀에서 맡고 있는 서비스는 소셜 네트워킹과 관련된 서비스이므로, 일단 인터넷에 매일 매일 올라오는 소셜 네트워킹과 관련된 뉴스를 찾아서 보고, 제목과 링크를 팀원들에게 공유하도록 해야겠다. 또, 여러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도록 하고, 많은 웹 기술과 관련된 기술의 튜토리얼들을 보면서 따라해 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1. 싸이월드, 페이스북과 트위터, 핀터레스트, 링크트인, 요즘, 미투데이, 패스 등을 사용하게 한다.
2. 업계 소식을 계속해서 접할 수 있도록 한다.
– 블로터 닷넷이나 지디넷, 아이뉴스24, 전자신문, 벤처스퀘어 등
3. 회사에서 매일 제공하는 뉴스 클리핑을 보도록 한다.
4. 현재 우리 팀이 서비스하는 것을 그대로 똑같이 따라 만들어 보도록 한다.
– 기능별로 하나씩 하나씩. 글 쓰기, 읽기, 수정, 삭제, 댓글 쓰기, 수정, 삭제, 다른 글 엮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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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 까지는 이 친구가 팀에 처음 배정받았을 때 생각하다 임시 저장해둔 글이고, 지금은 한 3주 정도 시간이 흘렀다.
음… 일단 이 친구는 사회 경험이 없으므로, 사람을 대하는 법과 대화하는 법, 전화 응대하는 법, 메일 주고 받는 법부터 가르쳐야겠다. 이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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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yway

2012년 4월 3일 , 시간: 8:24 오후

내 경험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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