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way

I'm very well : Life of an ordinary programmer

강추! 기계식 키보드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모니터를 쳐다보고 타이핑을 하는 직업을 가진 나는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막연한 동경만을 가지고 있었다. 몇 해 전부터 주변의 개발자 몇 분이 30만원을 호가하는 리얼포스라는 이름을 가진, 정말 이름부터 포스넘치는 키보드와 체리, 필코 등의 키보드를 구매하는 것을 보고, 역시 기계식 키보드는 있는 자들의 전유물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우연찮게 본 키보드 전문 회사 아이락스의 기계식 키보드 대폭 할인 판매 이벤트와 새로 옮기게 된 팀의 많은 분들이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이 기폭제가 되어, 2012년 새 해에 나에게 주는 첫 번째 선물로 기계식 키보드를 결정, 자그마치 무이자 5개월 할부로 구매하게 되었다.

할인 이벤트를 통해 배송비 포함 실제 구매 가격은 6만 5천원 수준이었으니 매 달 1만원이 조금 넘는 비용이 지출되는 셈이다. 회사에서 택배로 받아 오늘까지 겨우 3일을 사용했다.  기계식 키보드의 재미를 느끼는 데에는 3일의 시간조차 필요하지 않았다. 친구들에게 장난삼아 말하기로는 손가락이 춤을 춘다 했다. 정말 그런 느낌이다. 경쾌한 키보드 눌림 소리 또한 기분을 업 시켜준다. 회사에서 사용하면 시끄러워서 민폐가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는데, 이건 회사 분위기 봐 가면서 사용해야 할 듯. 내 경우는 논클릭 갈축 모델로 키보드를 골랐고, 주변 분들도 다 기계식을 사용하고 있어서 상관이 없을 것 같았다. 또, 평소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끼고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기계식 키보드를 고르는 데에 한 몫 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안 사실인데, 키스킨을 씌우자 거짓말처럼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제까지 2일을 회사에서 사용하고, 집에 돌아가 기존에 사용하던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로 타이핑을 하는데, 회사에서 누르던 느낌으로 집의 키보드를 사용하자 타이핑이 잘 되지 않거나 오타가 나는 일을 겪었다. 그 만큼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할 때에는 힘을 주지 않고 타이핑을 하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프로그래머이다 보니, 주변에 IT관련 종사자들이 많이 계신데, 아직까지 벌크 키보드를 사용하는 분들에게 무조건 구매해 보라고 추천을 하고 있다. 어제 친구 한 명이, 오늘은 전 직장 동료 한 분이 나의 적극적인 추천에 힘입어 키보드를 새로 구매했다고 알려왔다.

물론 위의 내용은 전적으로 내 주관적인 느낌에 기인한 것이긴 하지만, 정말 이 글을 보는 분 중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보지 않은 분이 있다면, 꼭 사용해보시라 전하고 싶다. 정말 저렴한 입문용이라도 사용해 보시라고 꼭 꼭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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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yway

2012년 1월 31일 , 시간: 2:23 오후

내 경험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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