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way

I'm very well : Life of an ordinary programmer

레드오션이라고 주저할 필요는 없다.

지난 주에 알게 된 두 가지 서비스가 너무 놀라워서 글로 남긴다.

Path

Path(http://www.path.com)라는 SNS를 접하고,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고 깜짝 놀라버렸다.
어떻게 이런 인터페이스가 나왔을까?

다만, 지금은 안드로이드 공식 앱에서는 한글 지원이 되지 않아 ,,… 이런 식으로 글이 입력된다. 기본적으로 앱에서 사용하는 SNS 같아 보인다. 앱과 연동하여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글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웹 페이지에서도 해당 포스트가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하고 나의 Path를 찾는 것에는 실패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앱을 받으라고만 되어있고, 나의 Path로 가는 것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Path를 접하고 지인이 이런 말을 하더라.
“더 이상의 SNS는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었다.”
Path를 접하고, 그 앱을 사용해 봄으로써 이 말에 충분히 동감할 수 있었다.

메뉴를 조금 더 특색있게 구성하고, 조그만 사용자 경험의 변화만으로도 이렇게 큰 감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적인 기능은 “자러간다”와 “일어났다” 기능.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SNS의 특징을 가장 잘 녹여낸 게 아닐까 싶다.

 

Jux

텀블러(http://www.tumblr.com)는 SNS와 블로그를 절묘하게 섞어놓은 데다가 보기에도 예쁘고,  쓰기에도 명쾌한 UI를 가지고 있다. 3년 전에 처음 알게되었을 때 정말 홀딱 반해버렸었다. 한글도 제대로 지원되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도 쉽게 연동이 되었다. 애드센스 역시 코드만 집어 넣으면 동작할 수 있었다. 예쁘고, 쉽고, 자유도가 높은 서비스.  그래서 난 텀블러가 블로그 서비스의 끝판왕이로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텀블러와 유사한 서비스가 국내에도 오픈을 했었다. 유저스토리랩이란 회사의 쿠우(http://www.kooo.net)라는 서비스가 그것인데,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한 것 같다. 오히려 유저스토리랩은 펫러브즈미(http://www.petloves.me)와 트윗믹스(http://www.tweetmix.net)로 재미를 보고 있는 듯.

그런데, 며칠 전에 알게된 Jux(http://www.jux.com)라는 서비스를 보고 이 생각을 접게 되었다. 이건 정말 말로 표현이 안 된다. 꼭 아이패드에 있는 FlipBoard 앱을 웹으로 구현해 놓은 듯한 느낌. 포스트를 하나씩 할 때마다, 내가 잡지의 편집장이 되어 나의 잡지를 만드는 느낌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화면 가득 채워지는 나의 사진과 동영상.
기술이 발달할수록 사용자가 생산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은 많아지고, 화질도 좋아지고, 크기도 커지는데,
그 어느 서비스에서도 이걸 화면 전체에 뿌려주는 곳은 없었던 것 같다.
전부 프레임 안에 가두고, 크기를 줄이고, 한 마디로 원래 사이즈대로 보려면 한 번 이상의 클릭을 해야만 가능했었는데 Jux에서는 그렇지 않다. 잡지를 편집하듯 사진을 왼쪽 오른쪽 바탕으로 옮길 수 있고, 사진 위에 글자를 마음대로 위치시키고, 폰트를 바꾸고, 스타일을 달리할 수 있다. 게다가 사진에 필터효과까지 바로 적용할 수가 있다.

동영상을 전체 화면으로 등록하여 재생할 수 있고, 슬라이드 쇼를 구성할 수도 있다. 너무도 손쉽게 클릭으로 딸깍 딸깍. 그리고 너무나 예쁘게 모든 게 작성된다. 텀블러에 반한 사람이라면 Jux에도 틀림없이 반할 것이다.

어떤 신문 기사에서 어썸노트라는 앱을 개발한 개발자가 레드오션이라면 그 만큼 수요가 많다는 것 아니겠느냐, 그 곳에 블루오션이 있다라는 식으로 인터뷰 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SNS와 블로그 역시 시장이 꽉 차있는 레드오션임에도 이런 신선한 서비스를 보면서 다르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조금씩 변화를 주고, 사용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시장에서도 지배적 점유율을 가진 경쟁사를 이겨낼 성공의 단초를 잡아낼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꼭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부딪혀 싸워볼 힘을 내 볼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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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dyway

2011년 12월 6일 , 시간: 1:42 오후

인터넷 생각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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